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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캐나다 잠수함 도입사업에서 철수

by chomhgate 2024. 11. 25.

일본이 캐나다가 진행하는 잠수함 도입사업에서 발을 뺀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최대 12척의 일반 디젤 잠수함을 도입하기 위해 정보제공 의뢰서(RFI)를 지난 9월에 발행했고, 일본도 이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캐나다 미디어인 The Hill Times는 지난 21일에 “일본은 캐나다 해군의 잠수함 입찰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캐나다가 보유한 4척의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2034년까지 퇴역 예정으로, 캐나다 해군은 “최대 12척의 신형 잠수함을 도입하여 동해안과 서해안에 6척씩 잠수함을 배치를 목적으로 정부에 2023년 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를 검토하는 팀을 캐나다 국방부 내에 설치했습니다.

 

캐나다 국방부는 2023년 8월에 “캐나다 해군의 조건을 충족하는 잠수함(건조중 포함) 보유국과 기업, 해군과 협력하여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프로젝트팀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웨덴 , 한국, 일본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도 올해 7월에 “최대 12척의 디젤잠수함 도입절차를 정식으로 개시했다”,

 

“정식 정보 제공 의뢰서(RFI)를 가을에 발행한다”고 발언하고, 대망의 RFI가 지난 9월에 발행되어 잠수함 도입 일정과 조달 방법, 요구 사항의 일부가 밝혀졌습니다.

 

캐나다의 신형 잠수함에 관한 계약 체결은 2028년까지이며, 1번함의 인도는 2035년까지, 도입 방법도 '기술 이전에 의한 캐나다내 건조'가 아니라 '해외 건조에 의한 완성품의 수입을 예정하고 있지만, 수입한 잠수함에 대한 지원과 훈련, 인프라에 대해 캐나다 기업의 진입(유지보수에 필요한 기술 이전일 가능성이 높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형 잠수함의 능력에 대해서도 정밀 공격 능력과 어뢰, 대함 미사일, 육상 공격용 장거리 공격 무기의 탑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수주를 다투는 잠재적인 경쟁국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웨덴, 한국, 일본이였으며, 프랑스 Naval Group은 Scorpene Evolved(또는 Barracuda 시리즈), 독일 HDW는 212CD, 스페인 Navantia는 S-80Plus, 스웨덴 SAAB는 Damen과 공동으로 C -71을 한국의 현대중공업과 한화 Ocean은 따로 KSS-III(안창호급 잠수함)을, 일본은 타이게이급 잠수함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지만, 캐나다 미디어인 The Hill Times는 지난 21일에 “일본은 캐나다 의 잠수함 입찰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보도한 것입니다.

 

The Hill Times에 따르면 “지난 9월에 발행한 RFI의 회답 기한(11월 18일) 며칠 전 우리 취재에 일본 대사관은 “캐나다 해군용 잠수함 입찰에 일본 기업이 참여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고 밝혔고,

 

일본 역시 “미쓰비시 중공업은 굉장히 타이케이급 잠수함을 캐나다에 제안할 예정은 없다”고 말해, 이 건에 대해 미쓰비시 중공업은 코멘트를 앞두고 캐나다의 싱크 탱크의 Macdonald Laurier의 연구원도 "아마 최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경쟁 후보가 하나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해군의 전 중장에서 Canadian Global Affairs Institute의 고위 연구원을 맡은 마크 노먼 연구원은 “일본에는 대규모 무기 수출의 역사나 경험이 없고,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 그동안의 일본의 무기 수출 방침을 변화시킴만한 매력이 없어 보인다. 현재 많은 나라와 기업들이 캐나다의 잠수함 조달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의 철수로 취역한 잠수함을 제안한 국가는 스페인과 한국만이 되어 캐나다의 선택이 좁혀질 것으로 보이다”라고 말했습니다.

 

The Hill Times에 의하면 Naval Group의 Barracuda와 HDW의 212CD는 2028년 시점에서 1번함을 건조 중인지 테스트 중이며, SAAB/Damenha의 C-71은 현물이 존재하지 않고, 취역이 끝난 Navantia의 S -80Plus와 현대 중공업/Hanwha Oceanno의 KSS-III가 최유력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노먼연구원은 도입하는 잠수함에 대해 “어떤 제안이 캐나다 정책에 부합하고 캐나다가 장기적으로 누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싶은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어쨋든 캐나다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인도의 잠수함 입찰(프로젝트 75-I)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철수할 것으로 보여, 일본의 해외에 무기를 수출할 소중할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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